마음의 쉼터/휴게실
그때 그 흔적들
法光
2009. 8. 27. 07:49
![]() 그 시절의 달동네 ![]() 곳곳에 붉은 페인트로 쓴 ‘멸공’, ‘반공’ 등의 구호가 시대상을 짐작케 한다. 삼립 크림빵, 눈깔사탕, 땅콩캐러멜 .. 추억의 구멍가게... ![]() 아이들에겐 눈깔사탕 한 알, 땅콩캐러멜 한 개도 뿌듯한 주전부리였다. 어쩌다 삼립 크림빵이라도 사게 된 날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주머니가 가벼운 아이들은 대개 구멍가게 앞에서 군침 흘리며 입맛만 다셔야 했다. 눈물 어린 전당포... ![]() 전자제품 고치고, 음반도 사는 전파상... ![]() 빠른 귀가를 재촉했던 ‘사랑의 종’... ![]() “밤 10시 이 종이 울리면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아빠 엄마 모두 함께 빨리 집에 돌아가 명랑한 사회를…” 하는 안내문과 함께 시내 한복판에 내 걸렸던 ‘사랑의 종’. 사뭇 진지한 얼굴로 종을 치는 아저씨의 모습이 이채롭다.
차가운 눈발도 이기는 어머니 사랑... ![]() 어머니는 조그만 생선 좌판을 차려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밑천이 없어 생선 종류는 달랑 두 가지. 갑작스런 눈발에 비닐로 몸을 감싼 어머니는 부러운 눈으로 할머니를 바라본다. ‘잠깐만 참으면 우산 살 돈으로 아이들 학용품도 사주고, 머리띠도 사줄 텐데…’ 자신을 위해선 차마 쌈짓돈을 풀지 못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눈물겹다. 엄마 어렸을 적에…남은 이야기들’... ![]() 한국 대중문화사의 흐름... ![]() 터널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통과하면서 시대별로 한국 대중문화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입체적 구성이 눈길을 끈다. 추억의 영화 판촉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