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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구치소??에 수감된 이기수 여주군수!

法光 2010. 5. 2. 18:21

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 주민들 퇴장 초유의 사태 발생

국회의원 축사하려 무대에 오르자, 120여명 집단행동
군수 구속사건 관련, 지지자들 항의의 뜻으로 알려져

2010년 04월 30일 [여주신문]

 

ⓒ 여주신문

지난 4월 24일 제22회 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일부 주민이 이범관 국회의원에게 야유를 보내고, 이 의원이 축사를 위해 무대로 오르는 순간 주민 120여명이 야유와 함께 개막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범관 국회의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주민들에게 “예 나가세요, 나가”라고 하였다.

이는 최근 이기수 여주군수가 공천헌금 2억원을 이 의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 측의 경찰신고로 이 군수가 현재 분당구치소에 수감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일부 주민은 “최근 여주에서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 군수 지지자들이 항의의 정도를 넘어 국회의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군수 지지자는 “국회의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지역여론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는 “행사장에서 퇴장한 군민도 이해가 안되지만, 퇴장하는 군민에게 나가라고 이야기한 국회의원도 이해가 안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일부 주민들의 그같은 집단행동은 오히려 돈을 건넨 사람은 잘못이 없고, 이를 신고한 사람만 잘못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마치 사전에 준비가 된 듯 누군가가 ‘나가자’라고 하니까 동시에 많은 사람이 자리를 뜨는 모습은 심히 우려되는 행동으로 보여졌다”고 했다.

또한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80평생을 살아왔지만, 요즘 여주군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처럼 여주군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여 슬기롭게 혼란을 벗어나려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하였다.

여주신문 기자  k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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