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불빛이 보이네요.

 

얼마 전 아주 어두운굴(窟)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들어는 왔지만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헤매 을 까요. 어둠 속에서 침착하게 주변을 더듬어 보니

나 혼자가 아닌 또 다른 사람들이 하나 둘씩 어두운 굴속으로 모여 듭니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상의 합니다.

모두가 의기투합하여 이 어두운 굴속에서 출구 을 찾아 밖으로 나가자고...

모두가 침착하게 주자(走者)의 뒤 을 따라 조심스럽게 출구를 찾아 나갑니다.

어두움 속에서 어떤 자(者)는 넘어져 가벼운 상처도 입고 또 어떤 자(者)는

부인과 함께. 그런가하면 늙으신 父母님과 형제(兄弟)자매(姉妹) 모든 가족이 함께 손에

손를 잡고 이 어두운 굴에서 출구를 향하여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가고 있습니다.

먼저 출구를 찾아  밖으로 나간 者가 큰 소리로 말 합니다.“앞사람의 발자국 을 따라

오십시요 희미한 불빛(희망.希望)이 보입니다“라고....

많은 사람들은 선자(先者)도움으로 무사히 굴을 벗어났고 이제는 제 차례가 왔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선자를 따라 가보니 희미한 불빛이 점점 밝아 옵니다.

아~ 나에게 희망(喜望)의 불빛 인가요. 그렇게 멀리 있던 희망 빛이.......

그러나 아직도 저 굴속에는 출구를 찾아 나와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선자의

발자국을 따르고 또한 아직도 출구를 찾지 못하거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출구를 나와 출구를 찾아 나오고 있는 후자(後者)에게 희망의 빛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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