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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못에 빠진 돌 떠오를 수 없듯이

法光 2007. 4. 28. 22:23
    어떤 사람이 크고 무거운 돌을 깊은 연못 속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 많은 사라믈이 와서 '돌을 떠오르게 하여 주소서'라고 축원했다.과연 그 돌이 떠오르겠는가? 어떤 사람이 기름을 연못에 부었다.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기름이 가라앉게 하여 주소서'라고 축원했다.과연 기름이 가라앉겠느냐? 어떤 사람이 열 가지 나쁜 업을 지었다고 하자.그를 위해 사람들이 아무리 천상에 태어나라고 축원해도 그는 천상에 태어날 수 없다.그는 연못에 빠진 무거운 돌처럼 악도에 떨어지리라 어떤 사람이 열 가지 선한 업을 지었다고 하자.사람들이 그를 악도에 떨어지라고 저주해도 그는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기름을 물에 가라앉히고자 하나 가라앉지 않는 것처럼 -중아함 가미니경 어느 날 가미니라는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하늘의 신을 섬기는 다른 종교의 사제들은 만일 중생이 목숨을 마치면 그를 천상에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세존께서는 법왕이시니 부디 목숨을 마친 중생이 천상에 태어나게 하소서" 가미니경은 그때 부처님께서 가미니에게 일러주신 인과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악업을 지은 사람을 아무리 천상에 태어나라고 축원해도 그는 천상에 태어날 수 없다.선업을 지은 사람은 아무리 악도에 떨어지라고 저주해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인과를 가르치는 불교는 신이나 부처님께 기도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 기복주의와는 거리가 먼 종교다. 아들이 좋은 대학에 가길 원한다면 실력을 갖추도록 해야지 아들은 공부하지 않은 데 부모만 기도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부모의 간절한 발원이 아들에게 전달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한 기도일 것이다.
출처 : *불교사랑*
글쓴이 : 牽牛(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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