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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자

法光 2007. 6. 21. 21:31

투 자

벌이가 시원찮은 거지가

신문을 뒤적거리더니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투자를 너무

적게 하는 것 같아.

좀더 투자를 크게 해야겠어.”

그래서 거지는

큰 마음을 먹고

깡통 하나를 더 구입했다.


글/ 이규경

그림/ 수안스님 作 ‘한송이 꽃으로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