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용화전 앞에"봉발탑"이라고 쓰여져 있다.
헌데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은봉발탑이 아니고 "봉발대"라고 해야 맞는다고 한다.
발우 모양의 거대한 화강석 용기가 높은 대좌 위에 올려져 있다.
탑은 기단부,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된 탑신부와 상륜부를 갖추고 있으며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고 예배하기 위하여 조성한다.
그런데 이 석조물은 탑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을 뿐더러,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한 용도로 만든 것은 더욱 아니다.
이것은 미래세에 강림할 미륵불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돌로 만든 발우 한점을 석대 위에 모셔두고 있다.
<부법장인연전> 권1을 보면 가섭존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신 가사를 입고 발우를 지니고 잇는데, 미륵부처님이 올 때까지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증일 아함경> 권44 에서 부처는 가섭에게 이르기를 가섭은 석가모니불의 법이 없어지기 전에는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며, 미륵이 세상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미륵이 부처가 되면 가섭이 지니고 있던 가사와 발우를 전하게 될 것이라 했다.
통도사 봉발은 가섭이 미륵에게 전해주기 위해 간직하고 있었던 발우를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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