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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습니다.

法光 2008. 3. 6. 00:26

마누라 자랑과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 하는데 오늘은 구불출이라 좋습니다. 오늘 저에게는 너무나 기쁜날이라 울 회원님들께 자랑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세상! 살만하네요.힘들고 어려웠지만 이런 맛에 옛날 어른들이 세상은 살아 볼 만하고 자식도

키워 볼 만하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힘이 다시 불끈 솟았습니다. 저의 딸이 취직을 했답니다.

요즘 이야기는 로또 당첨보다 취직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녀석이 학교도 졸업전에 취직이 됐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지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 졸업을 구월에 합니다. 반학기를 쉬었거든요. 그동안  작가가 되겠다고 공부를 하더니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나봅니다. 친구들은 먼저 졸업을 했지만 취직을 못하고 대학원을 가야하고

대기업취직시험 공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내새끼는 알바하면서 학원(작가)을 다니더니 어제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오늘 합격했다고 내일 출근을 하라고 했대요. 조금은 으아해 했지만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리랑tv라는 회사인데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방송국에 교양프로 작가에 합격이 됐더군요.

내딸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여 어려운 경쟁에서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것이 너무 자랑스러워 이렇게

팔불출 같은 행동을 했답니다. 축하를 받고 싶습니다.축하 좀 해 주세요.

기특한 녀석이 하는말.

"아빠 이제는 작가인데 노트북이 필요한데 아빠가 그동안 용돈 준 것 조금씩 모았는데 중고노트북 그 돈으로 사기로 했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노트북을 장만해 줘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진짜로 너무나 행복한 날. 삶의보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크게 웃어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幸~~~~~~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