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일 아침 내가 눈을 떳을 때 제발 우리 아연이의 얼굴을
잊지않게 해달라고... 조금씩 사라져 가는 제 기억의 조각들속에서
부디 우리 아연이의 기억만큼은 남겨달라고...
신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제 삶이 더 짧아도 좋으니 제발 우리 아연이만 볼수있게 해달라고...
그렇게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합니다.
제 28살 인생에서 20년을 남들에게 장애인, 괴물이라며 손가락질
받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연이를 만난 후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딸이 제 병을 물려받기전까지는....
국내최초, 전세계 3명뿐인 병이라 그 어떤 학자도 이병이 유전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전 포기않고 아연이를 살리기 위해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제 몸이 허락치 않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우리 천사를 잊어갑니다. 뇌간질, 치매판정을 받은후
조금씩 제 기억이 빠른속도로 사라져감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연이와의 추억도 이제 곧 사라지고
말겠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앞으로 20년 이상을 수술받아야하는
우리 아연이를 위해 더 발버둥치고 싶습니다.
제가 곁에 없어도 우리 아연이가 살 수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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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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