訟俓儀式(송경의식)
淨口業眞言(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세 번)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세 번)
開經偈(개경게)
無上甚深微妙法
무 상 심 심 미 묘 법
百千萬劫難遭遇
백 천 만 겁 난 조 우
俄今聞見得受持
아 금 문 견 득 수 지
願解如來眞實義
원 해 여 래 진 실 의
開法藏眞言(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세 번)
金剛般若波羅蜜經
금 강 반 야 바 라 밀 경
요진천축삼장, 구마라집역
法會因由分 第一
법 회 인 유 분 제 일
如是我問하사오니 一時에 佛이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하
여 시 아 문 일 시 불 재 사 위 국 기 수 급 고 독 원
사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으로 俱러시니 爾時에 世尊이
여 대 비 구 중 천 이 백 오 십 인 구 이 시 세 존
食時에 着衣持鉢하시고 入舍衛大城하사 乞食하실새 於其
식 시 착 의 지 발 입 사 위 대 성 걸 식 어 기
城中에 次第乞已하시고 還至本處하사 飯食訖하시고 收衣
성 중 차 제 걸 이 환 지 본 처 반 사 흘 수 의
鉢하시며 洗足已하시고 敷座而坐하시다
발 세 족 이 부 좌 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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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제 1장. 법회가 열리게 된 연유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의 기수급고독 동산에서 천 이백 오십명의 비구들과 함께 머물고 계셨다.
이 때 세존께서는 공양할 때가 되자 옷을 입고 바루를 지니시고 큰 사위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셨는데,
그 성 안에서 차례대로 일곱 집을 다니며 걸식을 하시고 나서 다시 본래 계시던 곳으로 돌아 오셨다.
그런 연후에 부처님께서는 공양을 마치시고 옷과 바루를 거두시고 발을 씻고 나서 자리를 펴고 앉으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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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 冶 父
如是여 古人이 道하사대 喚作如如인댄 早是變了也라 하시니 且道하라
여 시 고 인 도 환 작 여 여 조 시 변 료 야 차 도
變向甚麽去오
변 향 심 마 거
咄 不得亂走어다 畢竟作麽生고 道火不曾燒却口니라
돌 부 득 난 주 필 경 작 마 생 도 화 부 증 소 각 구
☞ 如如여 精夜長天에 一月孤로다
여 여 정 야 장 천 일 월 고
☞ 是是여 水不離波波是水라 鏡水塵風不到時에 應現無瑕照天地니
시 시 수 불 리 파 파 시 수 경 수 진 풍 부 도 시 응 현 무 하 조 천 지
看看하라
간 간
我여 赤裸裸淨油油하야 沒可把로다
아 적 나 나 정 유 유 몰 가 파
☞ 我我여 認得分明成兩箇라 不動纖毫合本然하니 知音이 自有松風
아 아 홀 득 분 명 성 양 개 부 동 섬 호 합 본 연 지 음 자 유 송 풍
和로다
화
聞이여 切忌隨他去어다
문 체 기 수 타 거
☞ 聞聞이여 猿啼嶺上이요 鶴唳林間이라 斷雲風捲하고 水激長湍이로다
문 문 원 제 영 상 학 려 림 간 단 운 풍 권 수 격 장 단
最好晩秋霜午夜에 一聲新雁이 覺天寒이로다
최 호 만 추 상 오 야 일 성 신 안 각 천 한
一이여 相隨來也로다
일 상 수 래 야
☞ 一一이여 破二成三이 從此出이라 乾坤混沌未分前에 以是一生參學
일 일 파 이 성 삼 종 차 출 건 곤 혼 돈 미 분 전 이 시 일 생 참 학
畢이로다
필
時여 如魚飮水에 冷暖自知로다
시 여 어 음 수 냉 난 자 지
☞ 時時여 淸風明月이 鎭相隨라 桃紅李白薔薇紫를 問着東君自不知로다
시 시 청 풍 명 월 진 상 수 도 홍 이 백 장 미 자 문 착 동 군 자 부 지
佛이여 無面目說是非漢이로다
불 무 면 목 설 시 비 한
☞ 小名은 悉達이요 長號는 釋迦라 度人無數하사 攝伏群邪로다 若言他
소 명 실 달 장 호 석 가 도 인 무 수 섭 복 군 사 약 언 타
是佛인댄 自己는 却成魔니 只把一枝無孔笛하야 爲君吹起太平歌로
시 불 자 기 각 성 마 지 파 일 지 무 공 적 위 군 취 기 태 평 가
다
在여 客來須看이니 也不得放過하고 隨後便打니라.
재 객 래 수 간 야 부 득 방 과 수 후 변 타
☞ 獨坐一盧香하야 金文을 誦兩行이로다 可憐車馬客이여 門外에 任他
독 좌 일 로 향 금 문 송 양 행 가 련 거 마 객 문 외 임 타
忙이로다
망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으로 俱여 獨掌이 不浪鳴이로다
여 대 비 구 중 천 이 백 오 십 인 구 독 장 불 랑 명
☞ 巍巍堂堂이여 萬法中王이라 三十二相이요 百千種光이라 聖凡이 瞻
외 외 당 당 만 법 중 왕 삼 십 이 상 백 천 종 광 성 범 첨
仰하고 外道歸降이라
앙 외 도 귀 항
莫謂慈容을 難得見하라 不離祇園大道場이로다
막 위 자 용 난 득 견 불 리 기 원 대 도 량
★ 冶 父
惺惺着이삿다
성 성 착
飯食訖兮洗足已하시고 敷坐坐來誰共委오 向下文長을 知不知아 看
반 사 흘 혜 세 족 이 부 좌 좌 래 수 공 위 향 하 문 장 지 부 지 간
看平地波濤起니라
간 평 지 파 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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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1)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 금강(金剛) :
매우 단단하여 결코 파괴되지 않음을 뜻하며 여래의 지덕(智德)이 견고하여 일체의 번뇌를 깨뜨릴 수 있음을 표현한 말.
또한 금강은 굳고 날카롭고 밝음의 뜻을 지닌다고 하였으니, 다이아몬드의 저 투명 예리한 빛과 굳고도 알뜰한 상태에 비
유한 것이다. 경도(硬度)의 표준 기치(基値)인 이 금강석(金剛石)이, 10도 미만 이하의 모든 물체를 잘라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인간의 4혹심(惑心)의 뿌리를 능히 잘라낼 수 있는 지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 반야(般若) :
대승 불교에서,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 곧 緣起無住常空(연기무주상공)을 의미.
- 바라밀(波羅蜜) :
도피안(到彼岸), 즉 태어나고 죽는 현실의 괴로움에서 번뇌와 고통이 없는 경지인 피안으로 건넌다는 뜻.
-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
금강의 지혜로써 괴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현실세계(차안)에서 무고안은한 열반의 저 언덕(피안)으로 건너게 해주는 경
전임을 의미한다.
(2) 여시아문(如是我聞)
- 如(같을 여)는 같다는 뜻과 함께 여여하다( = 한결 같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 是(이 시, 옳을 시)는 옳다란 뜻과 이것이란 지시사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절대 옳은 이것'으로 풀이해야 함.
- 我(나 아)는 '아난 존자'이다.
부처님 열반 이후, 부처님의 말씀을 결집(結集)할 때, 당시에는 필기도구나 컴퓨터가 없었으므로 合誦(합송)의 형식으로
경전을 편찬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처님 열반 직후에 열린 최초의 결집 (왕사성 결집, 500명의 비구가 모임) 때, 다문제
일(多聞第一)의 아난 존자가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먼저 말하면 다른 비구들은 아난 존자가 말한 내용이 합당한지
의논하고 나서 논의가 끝나면 정리한 결집내용을 함께 암송했다고 한다.
- "여시아문" 네 글자는 부처님의 유언에 따라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최초의 결집(경전편집회의) 때부터 채택된 것임.
(3) 불(佛)
- 여래십호(如來十號 : 부처님의 열가지 다른 이름)의 하나. 여래십호란,
① 여래(如來)
② 응공(應供)
③ 정변지(正遍知)
④ 명행족(明行足)
⑤ 선서(善逝)
⑥ 세간해(世間解)
⑦ 무상사(無上師)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⑨ 천인사(天人師)
⑩ 불세존(佛世尊)
(4) 사위국(舍衛國)
- 부처님 당시, 코오살라국의 수도로 지금의 곤다주에 있는 사헤트마헤트며 실라벌(室羅筏), 실라벌저(室羅筏低), 사바제
(舍婆提) 등으로 음역한다. 부처님을 밖으로부터 보호하던 파사익왕(波斯匿王)이 다스리던 국토의 서울이었다.
(5)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
- 기수(祇樹)는 파사익왕의 태자인 기타(Jeta · 祇陀 · 勝戰者)의 나무 숲이란 뜻이고 급고독(給孤獨)은 당시 사위성의 장자
(長者 : 큰 부자)였던 수달다의 별명으로 "고독한 자에게 먹을 것을 주는 자"를 의미한다.
- 내용인 즉, 수달다 장자가 부처님께 귀의하면서 승가(僧伽)에 정사(精舍)를 지어 바치려고 땅을 구했는데, 마침 기타 태
자의 임원(林園)을 후보지로 잡고 이를 팔라고 태자에게 청했다. 그러나 태자는 처음에는 반대하여 "이 땅에 황금을 다 깔
면 준다." 하며 쉽게 팔려고 하지 않았다. 곧 수달다 장자가 두 말없이 황금을 깔자 태자는 숲을 내어 주고 또한 정원에 있
는 나무까지 함께 주었다고 한다.
- 줄여서, 기원(祇園)이라 하고 여기에 세운 정사이므로 기원정사(祇園精舍)라고 한다.
(6) 비구(比丘)
- bhiksau 즉, 걸사(乞士)라고 번역한다.
- 흔히 남자가 20세 이상이 되어 출가하여 계를 받은 자를 말하는데, 부처님 당시에는 출가자들이 주로 걸식(乞食)을 위주로
수행하였으므로 생긴 말이다.
출처 :공생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 본각(박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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