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들개) 1983년 중판발행 표지모델사진입니다.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랴.
아무리 건져도 건져지는 것은 없고
언제나 남은 것은
빈손뿐이다.
나는가만히 있어도 살해당한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득한 절벽.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나는 속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사는것이 아니다.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눈물겹다.
-작가의 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