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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外秀님 30여년전 모습

法光 2011. 11. 6. 21:30

 

소설. (들개) 1983년 중판발행 표지모델사진입니다.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랴.

 

아무리 건져도 건져지는 것은 없고

 

언제나 남은 것은

 

빈손뿐이다.

 

나는가만히 있어도 살해당한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득한 절벽.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나는 속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사는것이 아니다.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눈물겹다.

 

-작가의 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