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치는 우보살을 아십니까?
강화에가면 선원사가 있습니다. 사찰 뒷편으로는 선원사지(禪源寺地)가 있는데 발굴 작업을 완료해서 잘 정비를 해 놓았습니다. 팔만대장경의 탄생지이고합니다. 여기에 가면 목탁을 치는 우보살이 있습니다. 선원사는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옮긴 후 고종 32년(1245)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崔瑀)가 세운 절입니다. 당시 송광사와 함께 고려의 2대 사찰 중 하나였으며 금 불상만 500개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이곳에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팔만대장경을 조각, 봉안하였습니다. 이 팔만대장경은 조선 태조 7년에(1398) 서울로 옮겼다가 세조2년(1456)에 현재에 위치한 합천 해인사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탁을 치시는 우보살입니다. 우보살을 보살피는 관리인이 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과일 조각을 손에 들고 우보살에 다가가면 이를 보고 혀로 목탁 치는 소리를 내는데, 스님들께서 치시는 목탁소리와 흡사했지요.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우보살의 원 고향은 고성인데 스님이 이 소문을 듣고 즉시 모셔 오려 했으나 주인이 허락하지 않자 이웃에있는 또 다른 목탁치는 소를 구입해서 모셔 왔답니다. 금년 1월에 이 소마저 모셔와 지금은 3마리의 우보살이 있게 되었답니다. 두 보살은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는 다르다고 하네요. 우보살이 아기를 낳았답니다. 이 어린송아지도 커서 목탁을 칠 수 있으려는지 궁굼합니다. 우보살의 전생이 자못 궁굼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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