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사랑 할 줄 아는 인간
불교는 번뇌가 곧 진리임을 말한다.
수행이란 한마디로 번뇌를 사랑 할 줄 아는 인간을 만드는 작업이다.
깨쳤다고 번뇌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신이라고 번뇌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진여(성숙)란 수행자가 도달한 세계다.
이 세상에 신을 자처한 사람도 있다. 이 세상엔 부처를 자처한 사람도 있다. 이 세상엔 깨침이거나 성자임을 자처한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번뇌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그들이 하나의 생물이었을 때 물을 먹던 공기를 먹던 풀을 먹던 생물은 어떠한 에너지를 보충하지 못하면 존속할 수 없다. 그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고통이 따른다.
아이는 밥 달라고 울지만 어머니는 우는 아이를 달래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맨다.
이곳에 고통이 따르고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이 있다.
보살은 그 괴로운 인간들을 보고 같이 괴로워하며 고통을 같이 나눈다.
그래서 부처님은 그 괴로운 고통의 본질을 밝게 보아 진리임을 알라 하셨다.
그 괴로움이 진리임을 간파하게 되면 그 괴로움 속에서 성숙 된 자기를 본다
|
'마음의 쉼터 > 감동글 마음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보소멸과 복덕을 닦는길 (0) | 2009.11.08 |
---|---|
침묵보다 귀한 말을 하게 하소서 (0) | 2009.10.31 |
마음은 있는가 없는가 (0) | 2009.10.04 |
[스크랩]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0) | 2009.09.13 |
인동초 전설과 두 전직 대통령 (0) | 2009.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