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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보다 귀한 말을 하게 하소서

法光 2009. 10. 31. 20:16

 


 

침묵보다 귀한 말을 하게 하소서  

가장 쉽게 짓고 가장 힘들게

풀어야 하는 말의 업보 속에서

진실한 한 마디 말을 찾기가 어려운

흐려진 시대 속에서,

“침묵보다 귀한 말을 하라”는 말씀을 되새깁니다.


저희는 참회합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려

다른 이의 가슴을

퍼렇게 멍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수많은 언어의 나무와 그 열매들을...


저희는 발원합니다.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실한 말의 향기 속에


해처럼 환희 빛나는 삶을 살겠나이다.

 

-法光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