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향기/불교 알음알이

[스크랩] 불/보살상 자세와 손모양

法光 2013. 10. 27. 23:42

불/보살상 자세의 종류

입   상

立   像

○  서 계신 모습으로 여래와 보살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여래의 경우는 등족립(等足立)이라 하여 두 발을 가지런히 해서 직립하는 자세로 상반신과 하반신 모두 굴곡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두 발은 모두 앞을 향하거나 좌우를 향하는 수도 있다.

○  보살상, 특히 협시보살상의 경우 몸체를 두 번 혹은 세 번 굴곡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통일신라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자세이다.

좌   상

坐   像

○  앉아 계신 모습으로 다리는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  결가부좌는 항마좌와 길상좌가 있는데 부처님께서 보리수 밑에서 정각(正覺)을 성취하실 때 몸은 길상좌를 취하면서 손은 항마인을 취하셨다고 하여 부처의 좌법으로 길상좌를 으뜸으로 친다. 우리나라의 불상은 거의가 길상좌를 취하고 있다.

열반상

涅槃像

○  열반할 때의 모습인 와상(臥像)이다. 두 다리를 가지런히 뻗고 모로 누운 상이다.

○  근래에 들어와 몇 군데 조성하였는데, 옛날에 조성한 예는 그리 흔하지 않다.

의   상

倚   像

○  이 형식은 인도에서 비롯하였는데, 두 다리를 가지런히 해서 밑으로 늘어뜨리면서 걸상에 걸터앉은 모습이다. 삼화령 미륵 삼본불의 본존불이 대표적인 모습이다.

교각상

交脚像

○  의상과 같은 자세인데 다만 늘어뜨린 두 다리가 가지런하지 않고 발목에서 교차시키고 있는 형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반가상

半跏像

○  두 다리의 모양이 결가부좌에서 한 쪽 다리가 결가부좌를 풀고 밑으로 늘어뜨린 반의 가부좌라는 뜻에서 그러한 명칭이 생겼다.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예에서 볼 수 있다.

탄생상

誕生像

○  세존이 탄생할 때의 모습으로 바로 서있는 자세로 한 손은 들어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늘어뜨려서 땅을 가리키고 있다.

유휴좌상

遊休座像

○  반가상과 흡사하나 오른쪽 다리가 왼쪽 무릎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상으로 결가부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유희좌상(遊戱座像)이라고도 한다.

궤좌상

詭坐像

○  한 무릎은 세우고 다른 무릎은 꿇어앉은 자세로, 주로 고려시대의 불상에 나타나 월정사 8각9층탑 앞의 보살상이나 강릉 신복사터 보살좌상에서 볼 수 있다.

 

 

 

 

 

 

 

 

 

 

 

 

 

 

 

 

 

 

 

 

 

 

 

 

 

 

 

 

 

 

 

 

 

 

 

 

 

 

 

 

 

 

 

 

 

 

 

 

 

 

 

 

 

                                           손 모양 (手印)

 

부처나 보살의 손이나 손가의 특정한 모습을 가리키며 인상(印像) 또는 인계(印契)라고 한다. 산스크리트어의 무드라(mudra)를 번역하여 印이라고도 한다.

 

인은 하나의 표지로서 손가락을 꼬부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잡기도 한다. 그래서 손가락을 여러가지 형태로 꼬부리는 것을 수인(手印)이라 하고 물건으로 印을 표시하는 것은 계인(契印)이라고 하며 여러 종류의 부처를 분별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부처의 인계의 특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석존의 5인이라 함은 선정인.항마촉지인.전법륜인.시무외인.여원인을 말하며 이것이 여래상의 하나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석존의 행적과 관계가 있고 그 행적이 있을 때의 몸가짐이 곧 수인이 된 것이다.

 

 

 

▶ 선정인(禪定印)

 

결가부좌 때의 인이다. 이 자세로서 마음을평등이 가지고 망념을 버려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삼매경에 들게 하므로 삼마지인(三摩地印)이라고도 한다. 세존이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의 수인이다.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이 인을 결하고 있으면 법계정인(法界定印)이라 한다. 

 

 

 

전법륜인(轉法輪印)

 

왼손의 엄지와 검지의 끝을 서로 대고 장지, 소지의 삼지를 편다. 오른손도 같이 한다. 왼손은 손 바닥을 위로하고 오른 팔목에 왼손 약지와 소지의 끝을 대되 오른손 손 바닥은 밖을 향한다.

세존이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이상을 깨치고 난 후에 최초로 5선인에게 가서 설법을 하게 되는데 이 설법으로 5인은 각각 심안을 뜰 수 있었고 부처에 귀의하여 최초의 승보가 되었다. 이때 부처님의 설법을 전법륜(轉法輪)이라 하고 최초였으므로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도 한다. 이때의 부처의 손모양을 전법륜인(轉法輪印)이라 한다. 이 수인은 제작지나 시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법륜인에는 3종이 있다고 한다. 엄지와 검지를 대는 법신(法身)의 전법륜인, 엄지와 장지를 대는 응신(應身)의 전법륜인, 엄지와 약지를 대는 화신(化身)의 전법륜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예는 거의 없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결가부좌한 좌상에서만 사용한다. 입상이나 의상에서는 하지 않는다. 유래는 석가가 성도하기 전에 정각을 취하지 않으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결가부좌를 하고 선정인을 취하였다. 만약 석가모니가 부처가 된다면 악마는 큰일이므로 군세를 동원하여 꺾으려 한다. 이때 악마를 물리칠 때 땅을 가르치며 천상 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사람은 나뿐이다 지신이여 이를 증명하라 하면서 선정인에서 위에 얹은 오른 손을 떼어서 손바닥을 오른쪽 무릎에 대고 5지로서 땅을 가르치자 제 2지신이 나와 이를 증명하였다고 한다.항마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종류의 불상이나 거의 모두 이 수인을 하고 있다.

 

 

 

지권인(智拳印)

 

대일여래(大日如來) 즉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이 결하는 수인이다. 뜻은 일체의 무명 번뇌를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는 뜻, 또는 이(理)와 지(智)는 둘 같지만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은 같은 것이며 미혹함과 깨달음도 본래는 하나라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통인(通印)

 

(1) 시무외인(施無畏印) : 일명 이포외인(離怖畏印)이라고도 하며 중생에게 무외(無畏)를 베풀어 포외(怖畏)에서 떠나게 하고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대자의 덕을 보이는 인이다.

 

(2) 여원인(與願印) : 시여인(施與印), 시원인(施願印), 여인(與印)이라고도 하며 부처가 중생에게 사랑을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대자의 덕을 표시한 인이다.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의 두 수인을 동시에 취한 것을 통인이라 한다. 이 수인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에는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거의 다 취하고 있다. 세존이 이 두가지 수인을 취하였다고 해서 그것이 어떠한 장소에서 어떤 뜻으로 하였는가를 가려내기는 어렵다.

 

 

설법인(說法印)

 

두 손을 가슴의 명치 끝 부근에 모으고 오른손으로 왼손 끝을 잡을 듯한 손 모양을 지으면서 각기 가볍게 주먹 쥐어 자연스럽게 손가락들을 굽히고 있다. 간다라 불상 양식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양식적 특색이며, 후일 지권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하나로 왼손은 여원인과 같이하여 손등을 보이고 오른손은 시무외인과 같되 손가락을 반쯤 오므려 쥔 형태로 동작을 취하고 있는 듯한 표현이기도 하다

 

 

 

[아미타 구품인]

 

극락정토가 9등급으로 분화함에 따라 이들 극락을 주재하는 아미타불의 수인도 아홉가지로 나뉜다.

엄지와 맞닿은 손가락이 검지냐 중지냐 아니면 약지냐에 따라서 먼저 3품을 나눈다.

그리고 두 손을 포개어 배꼽 아래에 두었느냐, 가슴높이에서 대칭되게 비스듬히 들었느냐, 아니면 한 손은 들어 올리고 한 손은 배꼽 근처에 두었느냐에 따라서 3생을 나눈다. 3품과 3생의 기준은 서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상품상생>

자비심이 높아 죽는 순간 극락 세계의 불?보살이 맞이하여 극락에서 가장 좋은 곳을 말한다.

 

<상품중생>

대승경전의 깊은 이치를 모두 깨닫고 인과의 윤회를 알아 수행하고 정진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상품하생>

인과의 도리를 믿어 성불하겠다는 신심으로 수행한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상생>

중품에서 제일 좋은 세계로 5계와 8계를 지키고 선을 수행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중생>

불교의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하생>

10악을 저지르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덕행을 쌓은 사람이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상생>

악을 곧바로 참회하고 공덕을 쌓은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중생>

5계와 10계를 범했으나 바로 뉘우치고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

 

<하품하생>

많은 죄를 지었으나 늦게나마 참회하고 불심을 가진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출처 : 법광상인
글쓴이 : 法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