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향기/大德스님 법문

광현스님법문( 춘성스님 일화...2007.5.4주)|

法光 2009. 10. 4. 09:03

 

 

 

 

 

 

언제인가 내가 말씀드렸던 근세불교에 도인이셨던 춘성(春城.1891~1977)이야기를 해드렸지요?

 

기왕에 부활이야기가 나왔고 죽은 부처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라고 다른 종교인들에게 서슴없이 덤벼드는 기독교 맹신자들이 있기에 다시한번 춘성스님의 거침없는 탈속행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장인 어른이 뇌진탕으로 의식불명으로 계시다 운명하셨는데,불자인 그분이 장인어른 영전에 독경이라도 해드리고싶어 처남들에게 스님을 청하자고 했더니 처남들이 하는말이 "부처는 단방이고 예수는 부활인디,무슨 사십구제고 염불이냐고" 생략하자고,했다며 하도 기가 막히고 처갓집 일이라 손 털었는데 자기 혼자라도 기도를 해드리고 싶은데 어떤 독경이 좋으냐고 묻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기독교인들이 자랑스레 내 세우는 부활이 얼마나 쉬운가를 춘성스님을 통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춘성스님은 한국 선종의 맥을이은 선승이자,한평생을 탈속한 무애도인(無碍道人)으로 무소유의 정신을 철저히 지키며 살았던 근세 고승으로 스님은 본래 여러 경전에 해박했고 글재주에 뛰어났기에 만공선사 문하에 들어가 화두를 받는 과정에서 만공선사는 춘성스님에게 "스님은 문자에 너무 밝으니 화두를 줄수없다."고 했을 정도였던 분이신데,

 

스님이 서울역 앞에서 전차를 타셨는데, 그당시에도 "예수 믿으면 천국 불신지옥"을 써서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스님타신 칸에 우르르 몰려타더니 왠 늙은 중이 앉아 있으니 한 광신자가 스님앞에 오더니 "죽은 부처를 믿지말고 부활하신 우리예수를 믿으시오.그래야 천국갑니다."하자 전차 안의 모든 사람들이 두눈이 휘둥그레졌는데 춘성스님이 기골이 장대하셨던 분인지라 필시 한 대 패줄 것이라 기대를 하고 구경거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춘성스님이 그말을한 사람을 올려보더니 "부활이 뭔데?"하고 묻자 그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요,부처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지 못했지만 ,우리 예수님은 부활하셨소.그러니 죽은 부처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더 위대하지 않소? 예수님을 믿으시오."하자 춘성스님이 그사람을 빤히 쳐다 보더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게 부활아라고?"  "그렇소."하자 춘성스님이 그사람에게 말하기를 "그럼 니는 내 좆을 믿어라,내 좆은 매일 아침 부활한다.예수가 내 좆하고 같으니 니는 내 좆을 믿거라."하자 큰싸움이 날걸로 알고 있던 전차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박장대소를 하고 웃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독하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나친 맹신자들 때문에 예수님께서 욕먹는 게 안타까워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가르침이 무었입니까?

우리는 이미 완성 되어있는 부처들 입니다.

 

다만,스스로 부처임을 모르고 있기에...

:

:

;

 하략